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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생활정보

필리핀 우기 시즌, 여행 가도 괜찮을까?

by TODAY CEBU 2025. 7.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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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우기 시즌, 여행 가도 괜찮을까?

필리핀은 아름다운 해변과 따뜻한 날씨로 잘 알려진 여행지지만, 6월부터 11월까지는 우기 시즌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지금처럼 7월 중순쯤에는 갑작스러운 스콜과 태풍 소식이 이어지기도 해요.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여행을 피해야 할까요? 사실 우기에도 나름의 매력이 있고, 제대로 준비만 하면 여행의 즐거움을 그대로 누릴 수 있답니다. 오늘은 필리핀의 우기 시즌 특징과 주의할 점, 여행 팁까지 꼼꼼히 정리해드릴게요.

필리핀 우기란 무엇인가요?

필리핀의 우기(Rainy Season)는 일반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지속돼요. 이 시기는 필리핀 전역에 걸쳐 강수량이 높아지고, 스콜이라 불리는 국지성 폭우가 자주 내립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지는 태풍이 자주 발생하는 위험 기간이기도 하죠. 우기라고 해서 하루 종일 비가 오는 건 아니고, 대부분은 하루 중 몇 시간 정도 집중적으로 내렸다가 금세 그치는 패턴이 많아요.

이런 특징 때문에 일부 여행자들은 오히려 우기를 선호하기도 해요. 고온다습한 열대기후와 달리, 비가 오면 온도가 떨어지면서 비교적 시원한 날씨를 즐길 수 있거든요. 물론 일정이 빡빡한 여행자라면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으니, 날씨 앱과 함께 실시간 기상 정보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답니다.

우기 기간별 특징과 강수량 비교

평균 강수량 (mm) 특징
6월300~400우기 시작, 간헐적 비
7~9월400~600태풍 잦음, 가장 습함
10월300~500불안정한 날씨 지속
11월200~300건기로 넘어가는 과도기

위 표를 보면 7~9월 사이에 강수량이 가장 많고, 태풍 발생률도 높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반면, 11월쯤 되면 점점 비가 줄어들면서 건기 시즌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여행 일정을 잡을 때는 이 변화를 고려해보세요.

우기 여행의 장점과 단점

  • 장점
  • 숙소와 항공권이 비교적 저렴하다
  • 관광지 혼잡도가 낮아 여유 있게 여행 가능
  • 자연 풍경이 푸르고 생동감 넘친다
  • 단점
  • 일정 변경 가능성 ↑ (기상 상황 탓에)
  • 해양 액티비티 중단 가능성 있음
  • 모기 및 벌레 증가

우기라고 무조건 피해야 할 필요는 없어요. 가격과 혼잡도를 생각하면 오히려 이 시기가 매력적일 수 있답니다. 다만 날씨 변수와 벌레 문제 등은 꼭 고려해야 해요.

우기에도 방문하기 좋은 지역 TOP 3

필리핀 전체가 우기의 영향을 받긴 하지만, 지역마다 비의 양과 패턴이 달라요. 특히 일부 지역은 비가 상대적으로 덜 오거나 짧게 오기 때문에 우기에도 여행하기에 적합합니다. 아래는 그런 곳들 중에서 추천할 만한 세 곳이에요.

  1. 팔라완 (El Nido, Coron) – 강수량이 적고 자연경관이 아름다워요.
  2. 보홀 (Bohol) – 강수는 있지만 짧고, 해양 액티비티 운영률이 높아요.
  3. 세부 (Cebu) – 우기에도 투어 취소율이 낮고 대체 코스가 다양해요.

위 지역들은 우기에도 ‘꽝 여행’을 피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일정이 유동적이지 않은 여행자에게 특히 좋아요.

우기 대비 여행 준비물 체크리스트

필수 준비물 설명
방수 자켓 또는 우비스콜에 대비해 가볍고 빨리 마르는 재질 추천
슬리퍼 또는 방수 신발비 맞은 뒤 금방 말리는 신발 필수
모기 퇴치제우기엔 모기가 급증하므로 반드시 챙길 것
방수팩전자기기 보호용으로 다이빙·투어 필수품
비상약설사약, 감기약, 소독제 등 필수 구비

실제로 우기를 경험해보면 ‘이걸 안 가져왔으면 어쩔 뻔했나’ 싶은 아이템들이 있어요. 체크리스트를 미리 준비하면 여행이 훨씬 수월해질 거예요.

현지에서 우기를 현명하게 즐기는 법

우기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건 유연함이에요. 일정이 틀어질 수 있다는 걸 받아들이고,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대안을 준비하면 만족도가 훨씬 높아지죠.

  • 스파, 마사지샵 미리 예약해두기
  • 실내 관광지(박물관, 수족관 등) 찾아보기
  • 숙소 내 카페나 라운지 활용
  • 비 오는 날 맞춤 사진 찍기 (비옷, 우산 활용)
  • 로컬 음식 맛집 리스트 준비

비 오는 날엔 비 오는 날만의 감성이 있어요. 우울해하지 말고 오히려 ‘비 덕분에 여유를 즐긴다’는 마음으로 접근해보세요.

Q&A

Q1) 필리핀 우기에도 바다 수영이 가능한가요?
A1) 네, 가능합니다! 다만 파도가 높은 날이나 기상이 불안정할 때는 해양 활동이 제한될 수 있어요. 현지 가이드나 리조트에서 매일 아침 해양 상태를 체크하니, 안전에 따라 행동하는 게 가장 중요해요.
Q2) 우기 시즌에 항공편 취소가 자주 일어나나요?
A2) 태풍 경보가 발령되거나 폭우가 심한 경우 항공편 지연 또는 결항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7~9월은 주의가 필요하며, 여행자 보험 가입을 권장드려요.
Q3) 우기에도 섬 투어가 가능한 지역이 있나요?
A3) 네, 세부나 보홀처럼 우기에도 바다가 잔잔한 지역은 섬 투어가 가능한 날이 많아요. 하지만 일정은 유동적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오전 중 투어를 잡는 것도 하나의 팁이랍니다.
Q4) 필리핀 우기철 모기는 얼마나 심한가요?
A4) 모기가 평소보다 많아지는 건 사실이에요. 특히 해가 진 후 야외 활동 시에는 긴 옷 착용과 모기 퇴치제 사용이 필요합니다. 뎅기열 예방 차원에서도 꼭 챙기셔야 해요.
Q5) 우기철엔 어떤 복장이 가장 적절할까요?
A5) 빠르게 마르는 기능성 소재의 옷이 좋고, 샌들이나 슬리퍼처럼 물에 강한 신발을 추천드려요. 또 실내 냉방이 강한 곳이 많아 얇은 가디건도 챙기면 좋아요.

마치며

필리핀의 우기 시즌이라고 해서 무조건 여행을 피해야 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저렴한 비용, 한산한 관광지, 여유로운 분위기를 즐기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하죠. 물론 날씨 변동성이 크고 태풍 가능성도 있으니, 철저한 준비와 일정 유연성이 필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기답게 즐기는 자세’예요. 실내 액티비티, 여유 있는 일정, 로컬 감성까지 꾹꾹 눌러 담은 여행이라면, 비 오는 필리핀도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답니다. 비가 내리는 거리에서 로컬 커피 한잔 하는 그 순간, 오히려 평생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될지도 몰라요.

우기 시즌, 현명하게 준비하고 멋지게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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